한국전쟁을 겪고 어려운 시대를 관통하신 노부모님의 잦은 불화, 전투경찰 복무 중 겪었던 크고 작은 사회적 분쟁들처럼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한국 사회의 극단적 대립, 양극화 문제, 세대갈등, 남북분단 같은 넓은 의미의 사회적 문제까지 나는 다양한 종류의 갈등에 주목해 왔다. 다시 말해 사회적인 일에 관심이 많았다.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전달하려면 기호를 필요로 하며, 시각예술에서 시각적 기호는 2차원 또는 3차원의 이미지를 통해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금속공예를 전공한 나는 표현의 한 수단으로서 융합의 의미에 집중해 왔으며 이를 심리적 치유의 일환으로 삼아 왔다.


융합의 형태는 둘 이상의 형태가 한 개체로 결합 또는 융합하여 의외성을 가진 새로운 외형의 결합체를 형성한다. 하나의 형이 다른 형과 교차하거나 관통하여 상호관계를 이루는 단일체를 만들며, 둘 이상의 형태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만들어지는 우연적인 선들은 시각적 흥미를 만들어낸다. 결합과 융합의 과정을 통해 둘 이상의 개체가 하나의 형상으로 흡수되는 일체감을 형성하며, 기호의 의미작용을 통해 분리, 분열, 불합과 상대되는 추상적 개념을 전달한다.

From the personal experiences like the frequent troubles of my elderly parents who experienced the Korean war and went through the hard times of Korea, and big and small disputes I saw when I served as a member of combat police, to the social issues such as the extreme confrontation of Korean society, generational conflicts, the problem of the polarization and the division of Korea into north and south, I have concentrated on various kinds of ‘conflicts’. In other words, I have paid attention to social issues. 


It requires symbols for artists to express or convey their thoughts and the visual symbol is used for a device to communicate through 2D or 3D images. I, majored in metalsmithing, have focused on the meaning of ‘convergence’ for a way to express my idea and regarded it as a form of therapy.


This work composed of abstract shapes and an atypical combination is presented an entirely new form of convergence depending on the angle. The form of convergence makes unexpected combinations by two or more of entities. The random lines which create the forms combine with each other arouse visual interest. Also, they abstractly, combine forms consisting of geometrical shapes include the significance of opposite to separation, splitting and disharmony.